장애아동재활센터 나도작가: 문턱낮은 마이북콘서트 이야기를 나눕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7월 27일, 사회사업팀에서는 '문턱낮은 마이북 콘서트'를 진행하며 5월부터 7월까지 달려온 나도작가 프로그램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주말 아침, 늦잠을 자고 싶기도 할텐데 아이들은 가족의 손을 잡고 하나 둘 두빛나래어린이도서관 강당으로 모였습니다.
평소 프로그램을 하던 익숙한 곳인데도 무언가 낯선 기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지난 11회간 보아온 아이들의 강점을 담은 상장수여가 있었습니다.
<으뜸 독서상, 똘똘한 탐구왕상, 멋진 발표상, 사랑스러운 웃음상, 지혜로운 생각상, 우수 표현력상>
부끄러운 듯 상장을 받아들고 카메라 앞에서 브이 하기도, '엄마! 나 이거 좋아!'라고 숨김없이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예쁘게 나온 우리의 책을 들고 무대에 올라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소개할 작품은 부모님께 입니다. 읽어드리겠습니다"
부모님께 쓴 편지를 읽어보기도, 나의 생각을 풀어낸 글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기 쑥스러운 친구는 아래에서 잠깐 인사만 하기도 했고,
녹음파일로 발표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은 '멋져, 잘했어, 대단해, 그래도 괜찮아' 라며 지지를 듬뿍 받기도 했습니다.
작품 발표로 아쉬운 아이들은 직접 만든 유튜브 영상을 화면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무대에 올라 '나는나비' 노래를 하고 우쿨렐레를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북콘서트를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마무리는 작가 사인회 였습니다.
"○○○ 작가님! 팬이에요! 사인 부탁드려요~"
작가 사인을 받고 싶은 선생님과 가족들이 길게 줄을 섰고, 아이들은 너무 많다고 하면서도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사인받을 사람 더 없나요?" 찾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이 아쉬운 아이는 사인 밑에 연락처를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북콘서트와 함께 나도작가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들이 만들었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작품을 직접 고르고, 발표 순서를 친구와 이야기 나누어 정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만든 무대에 용기내어 올랐던 기억, 오르지 못했더라도 시도만으로 박수 받았던 기억이 모여
아이들에게 큰 지지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
.
아이들은 공연에서 '나는나비' 노래를 부르고, 우쿨렐레 연주를 했습니다.
"날개를 활짝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예쁜 나비들을 응원합니다.
- 이전글[시립은계파크자이어린이집] 환경사랑프로그램-전기 24.08.23
- 다음글부모모임: 세번째 이야기 24.08.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