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그림책테라피 이야기 > 좋은소식

사회사업팀에서는 지난 4월16일부터 11월19일까지
진안도서관과 연계하여 '그림책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총 5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그림책테라피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총 20회로 진행했는데,
이 기간동안 아이들은 회기별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연계 미술활동을 하며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해보았습니다.

4~6월 상반기 활동이 끝난 후 잠시 쉼을 갖고 9월에 다시 만난 아이들은
키만큼이나 소통하는 방법도 훌쩍 성장했는데요,
오래 앉아 색칠에 집중하는 모습, 다양한 색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모습이 전과는 달라 선생님들이 놀라기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혜의 왕관을 만들어 써보기도 하고,
명절을 맞아 클레이로 송편과 명절음식을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했습니다.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분노 달걀을 꾸미며 분노를 잘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보고,
나의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보며 알록달록 무지개 리스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했던 시간은 전지에 스트로우불기 공동 작업이었는데요!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로우를 하나씩 잡고 선생님이 물감을 한 방울 톡 흘려주면
'내가 할래요!' 하며 적극적으로 바람을 후- 후- 불었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는 만큼 아이들은 조금씩 주변 친구와도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색연필이 있으면 옆자리 친구에게 '빨간색 빌려줄래?'라고 먼저 묻기도 하고,
다 사용하고 난 후에는 '고마워'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내가 만든 멋진 작품을 번쩍 들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사진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20회기에 함께 해준 아이들과, 아이들의 성장에 감사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