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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재활센터 비장애형제자매 심리지원사업 "잇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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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4-08-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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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팀에서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장애형제와 함께하는 비장애형제자매 심리지원사업 "잇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양봉농가에서 14명의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총 6번의 활동을 하면서 벌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배워보고, 벌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밀랍을 손으로 꾹꾹 눌러보기도 하고, 벌을 손에 올려보기도 했는데
벌의 작은 날갯짓에 부는 바람이 생각보다 세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꿀을 손에 한가득 올려 형제와 함께 꿀 마사지를 했던 시간은
꿀의 미끌미끌한 느낌이 이상해서 웃기도 했고, 정성껏 마사지 해주는 형제의 손이 간지러워서 웃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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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초콜릿, 솔방울 브로치, 벌 열쇠고리, 밀랍 립밤을 만들어 감사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테라리움 화분과 천연 가습기 스칸디아모스 액자를 만들며 내가 좋아하는 색을 마음껏 표현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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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다투는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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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생이랑 말 안 할 거에요!" 선전포고하기도 하고,
"형 옆에 앉기 싫어요!" 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소리를 질러서 분위기를 다 망쳤어요!"라며 속상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솔방울을 주우러 나갈 때면 누가 부탁하지 않아도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나갔고,
형과 동생은 서로 체험 모습을 찰칵찰칵 연신 사진 찍어 주기도 했습니다.
벌이 무서워 밖으로 나간 형과 간식을 함께 먹고 싶어 떡을 들고 밖에 나갔다 오기도 하고,
형이 좋아하는 사과 맛 음료로 바꿔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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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머로 보니 형, 동생과 함께 프로그램 참여 잘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보입니다.

활동이 끝나고 아이들과 다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만들어 먹는거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꿀벌 또 만져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형제와 함께, 또래와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wink


※ '잇다' 프로그램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는 「치유농업 유관기관 연계 치유프로그램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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