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 케냐] 케냐의 정치, 어렵지 않아요! > 좋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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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린티처스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정치’입니다.

케냐의 정치, 먼 나라 케냐의 (더 멀게 느껴지는) 정치 상황은 어떨까요?

케냐의 현재 정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적인 내용을 조금 살펴봅시다.

1890년부터 영국과 독일이 동아프리카 분할에 합의하며 케냐는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1906년에는 유럽인만의 입법부를 구성하면서 영국의 식민지화가 본격화 되었습니다. 식민생활이 약 60년 동안의 이어지자 케냐인들의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이 테러형식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1963년 12월 12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게 됩니다.

[사진 1] 조모 케냐타 (1대 대통령)

[사진 2] 우후루 케냐타 (4대 대통령)

독립운동을 주도한 조모 케냐타(Jomo Kenyatta, 1889~1978)는 케냐의 초대 총리(1963-1964)와 초대 대통령(1964-1978)을 지냈으며 케냐의 국부로 여겨집니다.  

 현재 케냐 대통령인 우후루 케냐타(Uhuru Muigai Kenyatta)는 케냐의 4번째 대통령입니다. 

2013년 2월 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50.0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으며, 2013년 4월 9일에 취임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우후루 케냐타는 케냐의 1대 대통령인 조모 케냐타의 아들이라는 점인데요. 

1960년대의 대통령을 했던 사람의 자녀가 현재 대통령인 상황...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하죠?!

여기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우후루 케냐타는 현재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된 상태라는 것입니다. 

케냐에는 2007년 총선 이후 전국적인 폭력사태가 일어나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는데요. 

바로 이 사태를 주도한 정치범으로 우후루 케냐타 현 대통령이 지목되었다네요. 

케냐가 아직도 끊이지 않는 테러의 위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걸 감안할 때, 정치와 테러가 연결되어 있다는 게 참 아쉽네요. 

 2007년 폭력사태 (나이로비)

지금까지 대략적인 케냐의 정치상황을 알아봤습니다. 

한 국가의 정치를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치를 알기 위해 역사를 살펴봐야 했던 것처럼 정치는 그 국가를 설명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분이 케냐와 한층 가까워지고 있길 기대하며, 다음주에 만나요!

*사진 출처; 

[사진 1, 2] - wikipedia 

[사진 3] -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http://www.reut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