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WFK NGO 단원이야기]몽골의 빈부격차를 실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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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몽골의 빈부격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몽골의 경제상황을 간단한 키워드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90년대 초 시장개방
-현재 1인당 국민소득 3,843달러(2014년 말 기준, 외교부 몽골 약황)의 중저소득국가
-빠른 경제 성장 중
-지하자원 수출을 통한 국가 소득 확보
여러분이 생각한 것 보다는 소득이 높은 국가이지 않나요?
1인당 국민소득은 동남아 주요국가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함께 따라오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바로 빈부격차인데요.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시에서는 이런 빈부격차를 더욱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울란바타르시에는 아파트, 하우스(고급단독주택) 같은 주거의 공금이 급증하고 있으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주민의 60%는 아직도 몽골 전통 이동식 가옥인 게르나 나무집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몽골의 유목민들 가운데는 1992년부터 도입된 시장경제체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여 부를 쌓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유목으로는 도저히 자녀교육을 비롯한 가족부양이 어려워 가축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아 울란바타르시나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혹은 자연재해인 혹한, 눈피해, 구제역 등으로 가축을 잃어 도시 빈민으로 편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90년대 이전부터 형성된 울란바타르시의 게르주거지역은 나무 담장 안에 게르와 목조 가옥을 세워 살아가고 있으며 이곳은 상하수도와 난방,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공중위생, 환경, 치안문제가 심각합니다.
또한 세계 대기오염도시 2위라는 불명예를 갖게 된 주범도 게르주거지역의 겨울철 난방방식인 질낮은 석탄을 때는 생활방식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울란바타르의 게르주거지역이 일 년에도 수 미터씩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민인구의 40% 이상이 모여 사는 울란바타르시에서 확연히 보이는 빈부격차를 경험하며
게르주거지역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한 주입니다.
물과 전기를 자유롭게 쓰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
인권은 이러한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그럼 다음주에는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라올찌!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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