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샌베노몽골] 몽골의 러브하우스, 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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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샌베노몽골]입니다.
봉사를 가거나, 여행을 가면 숙박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데요.
특히 몽골의 시골로 봉사를 가면 어디서 묵을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준비한 이번 주 샌베노몽골의 주제는 바로 ‘몽골의 러브하우스, 게르’입니다.
게르라는 것은 몽골어로 ‘집’이라는 뜻이고, 몽골 유목민의 전통가옥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물론 게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 울란바타르나 다른 지역에도 아파트나 빌라는 존재하죠.
그러나 모두가 아파트에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수도 울란바타르의 한 편에는 게르촌도 존재합니다.
보일러를 사용하는 아파트와는 달리 불을 지펴 난방을 하고, 화장실로 따로 밖에 위치하고 있죠.
도시에서 이런 모습이 어색할 수 있지만 몽골의 대부분의 집들은 ‘게르’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르는 흉노시대에도 있었다고 보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다가 7~10세기 경에 정착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형태는 땅위에 조립식으로 게르를 짓는 방법이지만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인 흉노, 선비 등에서는 수레 위에 지은 게르를 사용하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러다 몽골의 왕정시대 때 왕이나 귀족의 궁궐, 관청등의 건물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고정 가옥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그러면 게르를 짓는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출처- 몽골여행과느린기차 블로그>
게르를 짓기 위해서는 주변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목민들의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기 위해서 이동식 가옥을 지은 것은 ‘유목’을 하기 때문이었던 거죠.
그래서 가축들이 먹기에 좋은 상태의 풀인지, 가축들이 먹기 충분한 양인지를 가늠하고 게를 지었습니다.
게르의 기본구조는 게르의 중심이 되는 터언(천장틀), 지붕이 되는 온, 벽이 되는 한, 벽을 둘러싸주는 천 에스기가 있습니다.
게르의 크기는 재산의 정도나 필요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보통은 4, 5의 벽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 5명이 살 수 있습니다.
먼저 평평한 땅에 벽을 세우고 문을 단 다음, 집 중앙에 터언을 세우고 온을 턴과 벽에 맞춰 끼우고 고정 한 다음
에스기천을 둘러 단단히 고정하면 게르가 완성됩니다.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터언이라고 볼 수있는데 터언으로 들어오는 빛의 뱡향이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시간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몽골인들은 길한 모든 것들이 위의 천창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해요.
이 터언을 덮는 천을 ‘어르흐’라고 하며 집의 가장 위쪽에 있기 때문에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어 집의 하늘이라고 생각해서
그 위를 걷거나 앉는 행동은 절 때 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문지방을 밟거나 앉는 행위를 좋지 않다고 생각하듯이 몽골 역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내부로 들어 가보겠습니다. 게르는 원형으로 되어 있고 그 내부를 3개의 공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공간은 중앙의 공간으로 화로를 중심으로 하는 공간이고, 두 번째 공간은 사람이 앉거나 활동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공간은 생활에 필요한 궤나 침대, 물건을 두는 공간입니다.
주로 동쪽에는 생활에 필요한 음식이나 그릇 등이 놓여져 있고, 서쪽에는 마유주 통, 가축의 젓, 채찍 등이 놓여 져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몽골의 러브하우스! 게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몽골 봉사활동이나 여행을 가셨을 때,
게르에서 묵게 되신다면 오늘 [센배노몽골]에서 들려드린 이야기들을 기억하시며 지내신다면
하루하루가 더 의미 있어지지 않을까요?^^
다음주 샌베노몽골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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