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WFK NGO 단원이야기] 이름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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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씩 들려드리는 몽골에서오는 재미있는 이야기 :-)
오늘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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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몽골인들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럼 함께 하실까요? ^_^
우리나라는 이름을 지을 때, 혈족을 나타내는 ‘성’이 나온 다음에 주어진 이름이 붙여집니다.
저의 이름을 예로 들자면 혈족을 나타내는 성인 ‘이’와 주어진 이름 ‘보람’을 붙여 ‘이 보람’이 되는 것이죠.
그럼 몽골은 어떤 방식으로 이름이 지어질까요?
몽골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보통은 혈족을 나타내는 성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이 나온 다음에 주어진 이름이 붙여집니다.
이것은 ‘○○의 아들/딸 □□’ 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러한 방식은 러시아의 이름 문화를 수용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럼 몽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름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위 | 이름 | 발음 | 뜻 | 성별 | 동명이인의 수 |
1 | Бат-Эрдэнэ | 바트에르든 | 굳센 보석 | 남 | 13,473 |
2 | Отгонбаяр | 어트겅바이르 | 막내 기쁨 | 공통 | 11,083 |
3 | Алтанцэцэг | 알튼체측 | 금꽃 | 여 | 10,967 |
4 | Оюунчимэг | 어용치믁 | 지혜 장식 | 여 | 10,580 |
5 | Батбаяр | 바트바이르 | 굳센 기쁨 | 남 | 10,570 |
위의 표에 있는 이름이 몽골 국가등록처 누리집에 등록되어 있는 가장 많은 동명이인 5개입니다.
모든 사람의 이름은 새로 태어난 아이에 대한 부모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인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나타내고 나아가 가치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동명이인 중 12번째로 많은 이름은 НэргYй (네르구이)라는 이름인데요. 이 이름은 뜻은 ‘이름 없음’입니다.
왜 이런 이름이 몽골에서 12번째로 많은 이름이 되었을까요?
이는 귀신이 아이를 데려갈 때 이름을 확인해야 데려 갈 수 있다는 전통시대 몽골인들의 믿음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발상에서 비롯된 이름들로 Бибиш(비비시, ‘나는 아니다’) ХYнбиш(훙비시, ‘사람이 아니다‘) 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람에게 개똥이, 말똥이, 도야지 같은 이름을 지어주었던 풍습과 비슷한 모습이네요.
이렇게 몽골의 재미있는 몽골의 이름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다라올찌!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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