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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WFK NGO 단원이야기]몽골의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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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11회 작성일 17-1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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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씩 들려드리는 WFK NGO 단원이야기!

몽골에서 봉사를 하셨거나 몽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모두 알 수 있는 사실,

몽골은 유목민이기에 가축하고 관련이 많습니다 :-)

유목이 생활이기때문에 속담 또한 가축, 유목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번주는 그러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고 합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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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골에서 인사드립니다.^^
이번 주는 몽골의 속담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몽골에서 활동하면서 가끔 가게 되는 카페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몽골의 속담을 잘 풀어놓은 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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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속담을 읽어 보면서 특징들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몽골의 속담에는 유난이 가축과 관련된 속담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러한 이유는 유목이라는 일상이 가축을 기르는 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그럼 재미있는 몽골의 속담을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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ӨЛСӨХӨД ӨЛӨН БУГЫН ЭВЭР ЗӨӨЛӨН
ЦАДАХАД ЦАГААН ХУРГАНЫ СҮҮЛ ХАТУУ
배고플 때는 사슴의 뿔도 연하고
배부를 때는 하얀 양의 꼬리도 질기다.


사슴의 뿔은 단단하지만 양의 꼬리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몽골에서는 삶은 양의 꼬리를 큼지막하게 썰어 젖먹이 아이들에게 입에 물려줍니다.
배가 고플 때는 무엇이라도 맛있지만, 배가 부르면 연한 음식도 맛이 덜하고 투정부린다는 의미입니다.


ХҮЛГИЙН САЙНЫГ ГЭВЭЛ ШҮДИЙГ НЬ ҮЗ
ХҮНИЙ САЙНЫГ ГЭВЭЛ СЭТГЭЛИЙГ НЬ МЭД
좋은 말은 치아를 보고 알고,
좋은 사람은 마음 씀씀이를 보고 안다.

                 
몽골 사람들은 좋은 말을 고를 때 말의 치아 상태를 보면 좋은 말인지 좋지 않은 말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좋은 성품을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УУЛЫН БУГЫГ ҮЗЭЭД
УНАСАН БУХАА ХАЯА
산 속 사슴을 보고
타고 있는 소를 버린다.


더 좋은 것을 위해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은 내버려 두고 가는 사람을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젊은 여자에게 홀려 아내를 버리는 남편,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하여 처음 사람을 지나치는 택시운전사들에게 이 속담으로 비유한다고 하네요.

 

НЭГ ҮХРИЙН ЭВЭР ДОРГИХОД
МЯНГАН ҮХРИЙН ЭВЭР ДОРГИНО
НЭГ ТЭМЭЭ ХОРГОЛД ХАЛЬТРАХАД
МЯНГАН ТЭМЭЭ ХАЛТИРНА
소 한 마리의 뿔이 흔들리니,
천 마리 소의 뿔이 흔들리고

낙타 한 마리가 양 똥에 미끄러지니,
천 마리 낙타가 미끄러진다.


어떤 한 행동이 다른 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옛날에는 낙타에 짐을 싣고 이동하곤 했는데 모든 낙타를 끈으로 연결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낙타 한 마리가 미끄러지면 모든 낙타가 미끄러지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나쁜 영향이 그 모임의 사람들의 이름에 흠이 되는 경우 이 속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몽골의 속담들 재미있으셨나요?
어느 나라 속담이든 표현하는 단어들은 달라도
비슷한 교훈을 담은 속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주에도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라올찌!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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