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재활센터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봉담재활치료팀 언어치료 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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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중학생 여자아이는 일주일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일을 치료사에게 이야기하는 즐거움으로 언어치료실에 옵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만 해서 엄마아빠랑 싸웠어요. 그런데 핸드폰 말고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걸요?”
하루는 핸드폰 사용 시간 문제로 부모님에게 혼이 났었다며 핸드폰 말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찾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다양한 문화와 매체, 미디어 기기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실에 오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게임과 미디어 시청 외에 정작 이것들을 활용해서 건강한 취미를 탐색하거나 탐색한 것을 직접 실행해본 경험,
필요한 정보를 찾고 친구와 공유해본 경험은 아주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 경험이 적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먼저 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방대한 양의 정보 중에서 어떤 정보를 선택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서툴고 명시된 설명을 이해하고 순서대로 실행하는 것도 어려워서 포기했다는 말을 듣고
치료사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아이와 함께 나누며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계획을 세우며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보았습니다.
치료실에서 가볍게 해 볼 수 있는 활동과 치료실 외부로 나가야 하는 활동, 시간이 짧게 걸리는 활동과 몇 회기를 걸쳐서 해야하는 활동을 표시해 보고
언어치료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은 미술치료 선생님에게 요청해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우리 센터에서 언어치료와 미술치료 두 가지 영역을 함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치료실에서 가볍게 해 볼 수 있는 활동과 치료실 외부로 나가야 하는 활동, 시간이 짧게 걸리는 활동과 몇 회기를 걸쳐서 해야하는 활동을 표시해 보고
언어치료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은 미술치료 선생님에게 요청해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우리 센터에서 언어치료와 미술치료 두 가지 영역을 함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는 웹 페이지보다 유튜브가 모루인형 만드는 방법을 따라하기 수월하다는 것과
'모루인형 오리 만들기'라고 검색하면 난이도가 제각각 다른 영상이 나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루인형 오리 만들기'라고 검색하면 난이도가 제각각 다른 영상이 나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국어 설명서를 번역해보고 어색하게 번역된 내용을 치료사와 함께 쉬운 말로 바꾸어 순서화 해 보았습니다.

물론..아이가 치료사에게 틀린 정보를 주어서 엉뚱한 재료를 샀고,이것 때문에 서로 당황한 적도 있지만
아이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중요성을 느낀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아이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중요성을 느낀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현재 아이가 계획한 활동의 아주 일부만 진행했는데 아이는 벌써 매듭 팔찌를 만들고 립밤을 만들어서 친한 친구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친구와 같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슬쩍 했고요.
아이가 지나가듯 말한 이야기지만 놓치지 않을거예요: )
학교과업을 따라가야하는 학생이기에 정해진 시간의 전부를 아이가 원하는 활동만 할 수 없지만
아이가 일상을 살아가며 건강한 취미활동을 경험하고 또래와 공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언어재활사로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고민하려고 합니다.
봉담재활치료팀은 지금도, 앞으로도 아이들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친구와 같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슬쩍 했고요.
아이가 지나가듯 말한 이야기지만 놓치지 않을거예요: )
학교과업을 따라가야하는 학생이기에 정해진 시간의 전부를 아이가 원하는 활동만 할 수 없지만
아이가 일상을 살아가며 건강한 취미활동을 경험하고 또래와 공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언어재활사로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고민하려고 합니다.
봉담재활치료팀은 지금도, 앞으로도 아이들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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