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재활센터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부모모임: 여덟, 아홉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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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물든 나래뜨개와 단풍으로 물든 레인보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나래뜨개 >
지난 11월 4일, 나래뜨개 모임은 반송동의 한 공방에 모여 'MBTI 향수조향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했답니다.
모임전 미리 알아본 각자의 MBTI 성향을 공유했는데,
"이건 진짜 내 얘기야!", "언니는 완전 이런 타입이에요~", "저는 요즘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하며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향수 조향이 시작되자 공간은 한층 더 향긋해졌는데요,
각자 마음속의 이미지를 담아 향을 조합했고, 서로의 향을 시향하며
"이건 포근해요",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네요"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향기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그 향을 함께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이후 함께한 점심 자리에서는 근황과 자녀 이야기,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다독인 따뜻한 나래뜨개 모임이었습니다.

< 레인보우 >
지난 11월 6일, 레인보우 모임은 기다리던 화담숲 단풍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부모모임이 처음 시작되던 지난 3월, "우리 단풍철엔 꼭 화담숲에 가요!" 하며 계획했었는데, 드디어 실현된 날이었답니다.
쌀쌀한 가을바람 속 설레는 마음으로 화담숲에 모였고, 따뜻한 음료로 손을 녹이며 단풍길을 각자의 속도로 느꼈습니다.
알록달록 화려하게 물든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니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에서는 자녀의 식습관, 사춘기 시기 등 부모로서의 경험과 고민이 오고 갔습니다.
특히 자녀가 스스로의 장애를 인식하는 시기에 대해 선배 부모들이 경험과 조언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따뜻한 공감의 분위기 속에서 가진 한 끼 식사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한 어머님은 "오늘 코스가 정말 완벽하네요!" 하며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답니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을 넘어 우리가 함께 세운 약속을 이루고 자연 속에서 숨을 고르며 마음을 돌보는 소중한 쉼이었습니다.

이번 두 모임은 향기로 나를 표현하고, 단풍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길을 걷는 부모로서 손을 맞잡은 하루이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도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는 당사자 주도의 즐겁고 의미있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나래뜨개, 레인보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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